로이킴은 12일 발표한 신곡 '그때 헤어지면 돼'가 12일과 13일 다수의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이콘과 장덕철이 한동안 차트 붙박이를 한 가운데 로이킴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신곡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그때 헤어지면 돼'는 헤어지는 때조차 내가 정하겠다는 다소 이기적인 한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팝 발라드곡이다.
이번 신곡으로 음원 파워를 제대로 과시했다. 쇼케이스나 방송 활동 등을 통한 홍보도 일절 하지 않고, 오직 음악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로이킴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영학과에 재학 중. 방학 기간에만 한국에 들어와 방송 활동을 하는 로이킴은 신곡을 냈지만 학기 중이라 귀국을 하거나 방송 활동을 할 계획이 전혀 없다.
로이킴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2018년 새해 첫 신곡 '그때 헤어지면 돼'가 큰 사랑을 받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큰 힘을 얻은 것 같다. 사실 학교 생활로 인해 앨범 발표 이후에 홍보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여러분께 꼭 들려드리고 싶어서 '그때 헤어지면 돼'를 발표를 했다"며 "이 곡은 제가 지금껏 써왔던 곡들 가운데 가장 오래 작업한 곡이다. 거의 1년에 걸쳐 '그때 헤어지면 돼'가 완성된 만큼 유난히 애착이 가는 곡인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1위 소감을 미국에서 전했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슈퍼스타K'에서 우승한 뒤 합격한 조지타운대학교에 휴학 신청을 냈다. 이후 더 이상 휴학 기간을 연장할 수 없어 1년 뒤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쉽지 않지만, 로이킴은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서 동시에 틈틈이 작업한 음악으로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로이킴은 "앞으로 열심히 음악 해서 더 좋은 곡 계속 들려드리도록 노력하는 로이킴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