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인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아이돌 홍수' 속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구분될 수 있는 개성과 특장점은 더 중요하다. 지난해 설특집에 이어 2018년 버전으로 또 한 번 준비했다. 비주얼, 몸매, 예능감, 춤, 노래 등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나눠 분야별 최고의 아이돌을 선정했다.
갓세븐·뉴이스트W·레드벨벳·레인즈·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블랙핑크·비투비·세븐틴·슈퍼주니어·악동뮤지션·워너원·여자친구·오마이걸·위너·태연·트와이스·프로미스나인·EXID·JBJ·TRCNG 등 21팀의 아이돌 가수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비투비 서은광, 아이돌 보컬킹·코믹돌 2관왕 비투비의 반전매력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무대 위아래 '보컬돌'과 '코믹돌'을 오가는 대표그룹이다. 이 가운데 비투비 리더 서은광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서은광은 10표를 받아 아이돌이 뽑은 최고의 보컬이 됐고, 15표를 받아 타고난 코믹매력을 입증했다. 특히 비투비는 코믹돌 설문조사를 휩쓸었다. 서은광에 이어 이창섭이 11표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비투비 그룹 전체를 지목한 아이돌도 무려 9명이나 된다.
13인조 세븐틴의 개인매력도 막강하다. 도겸이 8표를 받아 보컬돌 2위, 호시가 10표로 댄싱킹 2위에 올랐으며 승관이 10표로 차세대 코믹돌로 인정받았다. 아이오아이 '소나기' 등 뛰어난 작곡 능력을 보유한 우지는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이돌 4위(6표)에 등극했다.
최고 댄싱머신 남녀 아이돌엔 엑소 카이와 트와이스 모모가 13표로 공동 1등을 차지했다. 팀 내 독무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는 둘은 유연하면서도 파워있는 안무를 구사할 수 있다. 파워풀한 군무로 전세계 아미(팬클럽)를 사로잡은 방탄소년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민은 절친인 샤이니 태민과 3위(6표)에 올랐고 방탄소년단 안무팀장 제이홉은 5표로 4위에 들었다. 방탄소년단 전체를 지목한 아이돌도 3표가 더 있어, 아이돌 사이에서도 소문난 댄스그룹임을 실감하게 했다.
컬레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이돌 설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속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부터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선호, 아이돌은 아니지만 보컬 최강자 에일리, 엑소 카이·방탄소년단 지민·샤이니 태민·워너원 성운 이라며 4명의 우정을 드러낸 아이돌도 있었다. 1위엔 9표를 받은 아이유가 올랐고, 대세돌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이 뒤따랐다. 독특한 음색을 소유한 블랙핑크 로제와 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아이돌도 5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