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인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아이돌 홍수' 속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타고난 재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구분될 수 있는 개성과 특장점은 더 중요하다. 지난해 설특집에 이어 2018년 버전으로 또 한 번 준비했다. 비주얼, 몸매, 예능감, 춤, 노래 등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나눠 분야별 최고의 아이돌을 선정했다.
갓세븐·뉴이스트W·레드벨벳·레인즈·몬스타엑스·방탄소년단·블랙핑크·비투비·세븐틴·슈퍼주니어·악동뮤지션·워너원·여자친구·오마이걸·위너·태연·트와이스·프로미스나인·EXID·JBJ·TRCNG 등 21팀의 아이돌 가수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블랙핑크, 친해지고 싶은 아이돌 1위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아이돌 사이에서도 궁금한 신인이었다. 친해지고 싶은 아이돌 설문에서 멤버 개인이 아닌 팀 전체로 1위(7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뷔와 정국이 개인으로 5표, 팀으로 4표를 받아 순위가 갈린 반면 블랙핑크를 지지한 아이돌들은 팀 전체만을 적었다. 톱5에 없는 기타 답변으로는 컴백을 준비 중인 동방신기가 있었고,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악동뮤지션 수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 강승윤을 '악동뮤지션 승윤'이라고 표기한 귀여운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빅뱅 지드래곤은 아이돌 사이에서도 패션왕이었다. 29표라는 압도적 표수로 집계 됐다. 지드래곤은 친해지고 싶은 아이돌 순위에서도 멤버 태양과 함께 나란히 5위(3표)에 들었다. 시크한 블랙패션을 자주 선보인 블랙핑크 제니 또한 아이돌이 뽑은 패셔니스타 2위(9표)에 들었다. 우월한 비율과 몸매로 고급스러운 명품을 잘 소화한다는 반응이다. 그룹 내 장신멤버인 세븐틴 디에잇(4위·6표), JBJ 권현빈과 워너원 라이관린(공동5위·4표)은 멤버들에 패션센스를 인정받았다.
아이돌 사이 소문난 게임왕은 슈퍼주니어 희철이었다. 1년 동안 SBS '게임쇼 유희낙락'을 진행자로 게임왕 수식어를 굳혔다. 아이돌 게임 사모임(비투비 서은광·방탄소년단 진·B.A.P 영재·빅스 켄·워너원 박지훈)에서도 두 명을 톱5에 배출했다. 박지훈이 9표, 영재가 7표를 획득하며 게임 사모임의 자존심을 지켰다. 빅스 홍빈은 게임 오버워치 최강자로 2위에 랭크했고 트와이스 미나는 7표를 받아 톱5 중 유일한 여자아이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