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개회식. 개막 공연에서 사람의 얼굴을 한 새인 인면조가 등장해 고구려 시대 복장의 무용수들과 춤을 췄다. 이 인면조는 강렬한 인상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단숨에 개회식 스타로 떠올랐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면조가 개회식이 진행된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다시 등장한다고 밝혔다.
인면조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매일 오후 2시, 5시, 메달 세레모니 직후인 8~9시 사이 한번 등 총 3번 출현하며,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공연은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인면조는 삼국시대 고분미술에 종종 등장하는 소재이며,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상서로운 새로 태평성대의 의미를 담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개회식 인면조의 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특히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는 실시간 사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는 슈퍼스토어, 기업홍보관, 전통 문화 체험, 최신 ICT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으며, 매일 저녁 메달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 K팝 공연, 드론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운영시간은 오전10시~오후 11시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고 입장권의 가격은 2000원이다. 단, 오후 5시부터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경기 입장권 소지자는 시간에 관계 없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