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스에서만 운영할 수 있는 인빠지기와 나머지 코스에서 활용 가능한 휘감기, 휘감아찌르기, 찌르기 등 경정의 전법은 4가지로 분류된다. 경정팬들의 적중도를 높여주기 위해 최근 3년간 기수별로 해당 전법을 가장 잘 소화하는 최강자를 선별했다.
턴 마크와 가장 가까이 있어 1코스의 우위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전법 인빠지기는 길현태와 이태희가 승률 68%로 1기 중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2기는 김효년이 승률 69%, 3기는 박정아가 승률 62%로 가장 앞서 있다. 4기는 구현구가 승률 73%를 기록 중이며 5기 최영재(52%) 6기 안지민(62%) 7기 심상철(80%)이 압도적인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8기는 한종석(63%) 9기 김지훈(43%)이며 후배 기수 중에서는 10기 임태경(62%) 11기 김선웅(52%) 12기 유석현(74%) 13기 이진우(56%)가 인빠지기 승률이 가장 높다.
강력한 턴 스피드가 필요한 휘감기는 권명호가 승률 12%로 1기 중 선두이며 2기는 최광성(18%) 3기 박설희(14%) 4기 어선규(16%) 5기 주은석(10%) 6기 양원준(15%)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휘감기 역시 경정 최강자답게 7기 심상철이 승률 20%로 우월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8기 정주현(12%) 9기 홍기철(6%) 10기 김완석(10%) 11기 김응선(15%) 12기 유석현(12%) 13기 김민준(11%)으로 나타났다.
전법 중에서도 고급 기술로 평가되는 휘감아찌르기는 이응석이 승률 9%로 1기 중 으뜸이다. 2기 박석문(8%) 3기 박설희(6%) 4기 민영건(4%) 5기는 박종덕과 최영재가 7%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6기 안지민(9%) 7기 심상철(13%)이며 8기 송효석(4%) 9기 김지훈(4%)이 동기들 중에서 시야가 가장 넓다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10기 반혜진(7%) 11기 김응선(4%)과 김영민(4%) 서 휘(4%)가 나란히 올라섰다. 12기 유석현(9%) 13기는 김민준(4%)과 김태용(4%)이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만큼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요주의 선수로 눈여겨 볼 필요성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찌르기는 승률 10%의 길현태가 1기 중 가장 날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2기 김정구(8%) 3기 박정아(11%) 4기는 경상수(5%)와 민영건(5%)이 공동 선두 이며 5기 또한 이승일(5%)과 이종인(5%)이 승률 최고 자리에 나란히 올라섰다. 6기 안지민(9%) 7기 장수영(6%) 8기 송효석(5%)과 한종석(5%)이 앞서고 있다. 9기 김지훈(3%)과 신현경(3%) 10기 임태경(6%) 11기 김응선(6%)과 전정환(6%) 12기 한성근(6%) 13기 김민준(5%)이 공간 침투에 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7기 심상철은 모든 전법에서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는 현 경정 최강자임이 확인됐고, 가장 승률이 높은 전법은 인빠지기 전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