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견우(트랙스 제이)가 KBS 2TV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견우는 12일 첫 방송된 '파도야 파도야'에서 연예기획사 실장 차상필 역을 맡아, 지난 5회 동안 펼쳐진 아역들의 이야기가 마무리된 오늘(21일) 6회 방송에서 첫 등장할 예정이다.
김견우가 연기할 차상필은 언뜻 보면 부잣집 도련님 같지만 누구보다 불행한 인생사를 겪은 인물로, 가수를 꿈꾸는 복실이를 위해 노래선생을 붙여주는 등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복실이의 곁에 박정욱이 있음을 알지만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불도저 직진남이다.
특히 차상필은 김견우가 지금까지 드라마를 통해 선보였던 부드럽고 선한 모습과는 다른 야망에 가득 찬 입체적 캐릭터인 만큼, 새로운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견우는 2004년 록밴드 트랙스의 보컬 제이로 데뷔해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최근 종영한 ‘안단테’, ‘공항 가는 길’, ‘장사의 신 – 객주 2015’는 물론 이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까지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져 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견우는 지난 6일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차상필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내면의 욕망이 다른 인물로, 그 양면성을 풀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연기 하고 있다. 긴 호흡이라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 에너지가 많이 생긴다. 좋은 동료 분들과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다.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