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부(조근현 감독)'가 더딘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흥부'는 지난 22일 76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4일 개봉해 누적관객수는 37만 8947명을 기록했다.
'흥부'가 여전히 스크린에 걸려있는 상황에서 조근현 감독의 성추문이 터져나왔다.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의 성추문은 지난 22일 보도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조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가수 뮤직비디오 비팅에 참여한 신인배우 A씨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희롱 사실을 폭로했던 것.
이후 조근현 감독은 갑작스럽게 영화 홍보 일정에서 제외돼 자취를 감췄다. 현재 그는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