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있다. 고은·이윤택 등 문화계를 뒤흔들었던 성추문은 연예계까지 이어졌다. 이는 관계자들 대부분이 예상했던 바다.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조민기·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조민기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관련 글들이 계속 올라오니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 후 입장을 재정리 중이다.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직 재임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되며 파문을 일으켰다. 학생들은 '조민기 매뉴얼'까지 있었다며 더이상 입다물지 않겠다며 꾸준히 폭로글을 올리는 중이다.
또한 오달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오달수 측은 연락 두절 상태로 촬영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까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영화 '흥부' 조근현 감독 역시 프로젝트 오디션에서 한 신인 여배우에게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조근현 감독은 현재 미국 체류 중으로 영화 홍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상황이 어찌됐든 그 미팅을 통해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피해자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조재현마저 성추문에 휘말렸다. 이미 일명 지라시에서 거론됐던 인물이다. 조재현의 성추문 의혹은 배우 최율에 의해 공개됐다. 최율은 자신의 SNS에 조재현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고 주장한 것. 현재 조재현 측은 "확인 중"이라는 간단한 입장만 남긴 상태다.
계속되는 성추문 폭로에 관계자들은 "곪았던 병폐가 터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다들 침묵했던 일들이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