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석이 '도시어부'에 김풍과 함께 떴다. 첫 번째 출연해 구토하면서도 낚시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낚시 좀비' '집어맨'이란 호칭을 얻은 그는 이번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최현석, 김풍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울진에서 참우럭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물낚시인 줄 알고 재출연했던 최현석은 날씨 탓에 바다로 향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절망했지만 그것도 잠시 의지를 다지고 낚시에 도전했다.
처음엔 잠잠했다. 이경규는 "집어가 안 되니까 고기가 안 나온다"면서 멀미를 유도했다. 김풍은 "멀리 보지 말고 가까운 곳을 보라"고 덧붙였다. 최현석은 멀미를 안 하려고 했지만 결국 멀미에 굴복했다. 토를 했다. 멤버들은 "시작했다"라면서 입질을 기대했다.
참우럭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현석과 마이크로닷이 2연타 참우럭 낚시에 성공했다. 김풍도 달달한 참우럭 낚시 맛에 빠졌다. 우럭회를 먹으며 진정한 낚시의 즐거움을 느꼈다.
최현석은 멀미에도 낚시에 대한 열정을 뿜어냈다. 다시 구토하기 시작한 최현석. "멀미약이 안 드는 이유를 알았다. 이건 풍멀미다"라고 재치 발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최현석은 쌍절곤과 기타 연주까지 선보이며 '도시어부'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집어맨의 활약은 다채로웠다. 이경규가 "고정해라"라고 탐을 낼 정도로 떴다 하면 배꼽 잡는 주인공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