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넘치는 부부들의 이야기로 안방을 달달하게 물들인 SBS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이 어김없이 월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1부 10.9%, 2부 11.0%(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1부 9.8%, 2부 9.9%)를 기록했다. 35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와 월요 전체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가는 한편 20~49세 사이의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시청률도 5.3%로 이날 전 채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로 나타났다.
스페셜 MC로 배우 한지혜가 출연한 가운데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루앙프라방 여행기, 추자현의 생일을 맞아 한글 손편지 이벤트를 선보인 우블리, 인교진의 매듭원정대가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관수술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 12.6%는 '추우커플'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차지했다. 추자현의 결혼 후 첫 생일을 맞아 우효광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용돈 다 썼어"라고 귀여운 너스레를 떤 우효광은 뒤이어 편지 한 통을 꺼냈다. 아내를 위해 직접 한글로 손 편지를 쓴 것. 우효광은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우효광의 편지 낭독에 자꾸만 추자현이 헷갈려하자 우효광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안겼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명소 푸시산을 찾아 일몰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일몰을 바라보며 하희라는 "오빠 내 소원이 하나 있어"라며 "그냥 항상 건강하게 있는 것. 사는 날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정말 나이 들었을 때도 언젠가 오빠와 함께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이라고 소원을 밝혔고, 이 말을 들은 최수종은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인교진과 매듭원정대는 마침내 정관 수술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막상 병원에 도착하자 주저하고, 의사 앞에 다소곳이 앉아 고통을 느끼는 듯한 인교진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 인교진 커플은 정관수술에 이어 경제주도권과 용돈까지 현실부부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