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제작 시스템과 시즌제를 결합한 완성도 있고 짜임새 있는 낚시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FTV '낚시본부'(기획 최영진 연출 최경윤)인데 시즌1 12편을 전부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사전 제작해 3월 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실 그동안 낚시 프로그램들도 시즌제를 도입하고 있었지만 '낚시본부'처럼 12부작 정도로 짧게 그것도 사전 제작 방식으로 진행된 적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낚시 프로그램들은 최소 6개월 보통은 1년 단위로 제작되고 인기있는 프로그램들은 시즌제로 해마다 이어서 진행된다.
FTV 제주지사에서 제작하는 '낚시본부'는 탤런트 정명환, 개그맨 고명환, 카레이서 겸 감독 김의수(소속 제일제당 레이싱) 등 각기 다른 캐릭터와 직업을 가진 3명의 남자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자신이 낚은 물고기를 재래시장이나 마트, 음식점 등에서 물물교환해 캠핑과 더불어 요리를 해먹고 제주도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해보는 본격 리얼 힐링 낚시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촬영은 서귀포 위미 앞바다 등지에서 타이라바, 슬로우지깅, 선상흘림낚시로 대부시리와 참돔, 대삼치를 대상어로 낚시가 진행됐다.
첫날 타이라바로 낚은 홍대치를 일반 삽겹살과 바꿨고, 둘째 날은 대삼치와 능성어를 제주 흑돼지로 교환했고 마지막 날은 벵에돔과 가다랑어를 무료 승마체험과 맞바꾸는 등 자신들이 낚은 물고기를 현지에서 요긴하게 물물교환했다.
첫 회 게스트로는 인기 어린이 뮤지컬 '소피루비'에서 소피 역을 맡은 듀오 걸그룹 '레몬나인틴'(Lemon19)의 정경아가 출연해 그녀만의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는 ‘서프라이즈 김태희’로 불리는 배우 김하영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