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018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NC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선수단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내야수 이상호가 캠프 MVP로 선정됐다.
김경문 감독은 캠프 일정을 마친 뒤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 이번 캠프까지 14년 동안 스프링캠프를 경험했지만 이번 만큼은 기분이 색다르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선수들이 한국에 돌아간 뒤가 아닌, 캠프에 오기 전부터 시즌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생각하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캠프를 끝내고 보니 우리 팀이 4강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방심하면 꼴찌도 할 수 있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상대팀들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그들은 작년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먼저 준비하고 시범경기 때부터 차근차근 우리가 할 것을 한다면 목표한 대로 흘러갈 것"이라며 "올해 마산야구장 마지막 해이니 우리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주장 손시헌은 "모든 선수들이 고생했다"고 박수를 보내면서 "마지막까지 캠프를 잘 정리하고 돌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