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게임회사 넥슨이 손을 잡고 합작 예능을 선보인다.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이재석 PD가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선다"면서 "게임이 원작인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간다. 극비리에 준비 중이다. MBC와 넥슨이 합작한다. 그만큼 규모가 큰 프로젝트"라고 귀띔했다.
그간 게임 캐릭터 혹은 게임 일부분을 차용한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진짜 게임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예능은 이번이 첫 시도다.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시도를 한 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과 영화가 동시에 성공한 '레지던트 이블'처럼 콘텐츠의 뿌리는 같다. 이에 원작 게임과 예능 모두 각각의 콘텐츠로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것이 성공한다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진경, 이재석 PD는 1인 미디어를 예능으로 접목시킨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콘텐츠의 확장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에도 색다른 도전을 시도하는 만큼 어떠한 예능이 탄생하게 될지 뜨거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