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존재감을 입증하며 8개월간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시후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자 하는 우아하고 젠틀한 재벌 3세이자 해성그룹 후계자 최도경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리스마는 물론 까칠함과 허당, 로맨틱 순정파의 면모 등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박시후는 자타공인 '로맨틱 장인' 면모를 고스란히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까칠하지만 허당기를 장착한 재벌 3세의 자태로 카리스마와 더불어 웃음을 유발했던 박시후는 지안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된 후 180도 달라진 순정파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장악했다.
또한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 여인을 향해 때로는 저돌적인 애정공세로 때로는 배려 가득한 다정남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쳐냈다. 더욱이 사랑하는 여인을 찾기 위해 재벌이라는 배경까지 버린 채 로맨틱한 독립선언을 한 후 홀로 자립에 성공하는 듬직한 남자의 모습을 그려내 환호성을 자아냈다.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박시후는 "배우로서 시청률 40%를 넘는 작품을 만나기 힘든데 8개월 동안이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며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벅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써주신 작가님과 피디님, 밤낮없이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촬영장을 이끌어간 스태프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작품이 더욱 빛이 났다"며 "또한 시종일관 조언과 배려로 따뜻한 촬영장을 만들어준 선배님들 그리고 풋풋한 웃음을 선사해준 후배 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