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의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이태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오늘 내로 입장을 밝히기 어려울 것 같다. 며칠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본인과 직접 연락을 시도했다. 현재 이태임의 전화기는 켜져 있는 상태였지만, 통화로 이어지진 않았다. 메시지에도 '묵묵부답'이다. 돌연 은퇴를 선언한 후 그 이유와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SNS 역시 고요하다.
이태임은 19일 오전 6시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활동 잠정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 누가 봐도 '은퇴 선언'이다.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가장 당혹스러운 건 소속사. 소속사 관계자는 "은퇴라니 우리도 몰랐다"면서 난감함을 토로했다.
그간 이태임은 자신을 둘러싼 악성댓글이나 루머를 두고 힘겨워했다. 하지만 꾸준한 자기관리와 연기 열정으로 이를 이겨내고자 다짐했던 터. JTBC '품위있는 그녀' 종영 당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전에 비해서 배우로서의 확고한 꿈이 생겼다. 확고한 나만의 꿈이 생겼다. 스스로 돌아봤을 때 이전보다 더 단단해졌다. 제일 큰 건 연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정말 애틋해졌고 더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연예계 활동 중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지만, 작품에 복귀해 이를 극복해냈고 최근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