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 정지인 PD가 참석했다.
정지인 PD는 "신파극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겠지만, 극한적인 상황에서 사랑이 네 인물을 통해 어떻게 그려지는지를 엿볼 수 있다.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떠한 결말을 맞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요즘 드라마는 사건을 베이스로 해서 전개되는데 오로지 감정선만으로 전개를 한다. 읽을 때는 재미가 있는데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그 부분이 제일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네 배우 모두가 감정선만으로 뚝심 있게 흘러가도록 했다"면서 자신감을 표했다.
어른 멜로가 많은 가운데, 차별화 포인트와 관련해선 "한혜진이 오랜만에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각자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 화면 자체가 바스트나 풀샷이 집중도가 높아 케미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를 그린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와 '자체 발광 오피스'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