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는 빅뱅의 승리와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오늘밤 스트롱 베이비 나야나' 특집으로 꾸며진다.
승리는 대표 예능돌답게 모든 멤버들이 군입대를 한 후 센터가 되어 "살맛이 난다"는 재치로 녹화장을 쥐락펴락한다. 후배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예정된 엠넷닷컴 '스타 라이브'를 앞두고 사담을 나누다 그대로 방송이 송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라이브에서 일부 멤버들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잠을 왜 잘 수 없는가", "여기는 잠을 잘 수 없는가" 등과 같은 불만을 제기했다. 사생을 폭로하고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전화하라는 등 팬들을 만나는 자리를 앞두고 나눈 장난스러운 대화들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여부 조차 파악하지 못한 엠넷닷컴에 대한 비난 여론과 더불어 워너원도 논란에 자유롭지 못했다.
방송사고 이후 워너원의 팬심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라디오스타'가 정상 방송되는 것. 하지만 이날 방송분은 논란이 일기 전 녹화를 진행한 분량이다. 논란과 관련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겠지만, 흔들리고 있는 팬심을 다시금 부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