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코미디언으로 활약 중인 유병재(29)가 전성기를 맞았다. 그의 얼굴을 담은 휴대전화 케이스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유병재의 얼굴이 담긴 휴대전화 케이스는 지난 20일 공식 MD 쇼핑몰 YG E-SHOP을 통해 출시됐다. 유병재의 얼굴이 인쇄된 3종의 케이스다. 유병재는 자신의 얼굴이 인쇄된 휴대전화 케이스를 사용했다. SNS에 이를 담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해당 아이템은 네티즌 사이에서 가지고 싶은 '잇템'으로 떠올랐고 굿즈 출시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얼굴에 휴대전화 케이스를 가져다 대고 사진 찍었을 때 유병재의 표정과 절묘하게 겹쳐지며 웃음을 안긴다. SNS에 인증샷이 쏟아지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앞서 유병재는 출시 이후 자신의 SNS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직원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직원이 '숫자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빅뱅급이라고 봐도 된다. 엄청 팔리고 있다'고 말하자 '그런 얘기하지 마'라고 반박했지만,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던 터.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량을 수치로 공개할 순 없지만,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스 3종 중 유병재가 턱을 괴고 눈시울을 붉히고 있는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YG 아이돌 굿즈와 비슷한 수준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유병재의 굿즈로 안마봉과 수면 안대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는 휴대전화 케이스 3종만 있지만 다른 상품들도 곧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2014년 tvN 'SNL 코리아-극한직업 매니저' 코너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연예인들의 궂은일을 도맡으면서도 정작 그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이후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 출연했고, 자신이 직접 극본과 주연을 맡은 tvN '초인시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엔 크리에이터로서 방송가와 공연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JTBC '착하게 살자'를 통해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의미를 전한 데 이어 정규 편성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낯을 많이 가리는 일상을 담은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또 지난해 '블랙코미디'란 이름으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한 데 이어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B의 농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청춘 페스티벌 공연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