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지효는 "오늘만큼은 '런닝맨'을 잊고, '아는 형님'과 바람나고 싶高에서 왔다"면서 "오늘 나랑 바람날 준비 됐니?"라고 인사했다. 송지효의 등장에 강호동은 왠지 경직된 듯 보였고, 이수근은 "(유)재석이 형이랑 오래 하다가 온 사람들 보면 왜 이렇게 불편해 하냐"고 타박했다. 이에 송지효는 강호동에게 "그럼 호동이는 유라인이야?"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송지효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 대해 소개하던 중 연인이 바람을 피운 적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강호동은 "종국이가 바람 피우는 스타일은 아닌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지효는 김종국과의 관계에 대해 "8년을 매주 봤다. 그런데 사랑으로 진전이 없으면 희망이 없는 거다. 자꾸 엮지 마라. 우리는 가족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기는 손맛이라고. 송지효는 "2016년 12월 14일, 자고 있었는데 몇통의 전화가 왔다. 일어났더니 가사가 났더라. 그때의 기분을 고이 담아 아주 찰지게 때려드리겠다"며 강호동의 이마에 스매싱을 날렸다. 강호동은 눈물까지 보이며 "이건 진짜 특기다"고 감탄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다. 잠이 많아 잠순이라는 송지효는 입 안에 새우 과자를 넣으면 곧바로 잠에서 깬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평소 주전부리를 좋아한다"며 "진짜 피곤해서 며칠 밤새고 자면 이틀도 안 깨고 잘 수 있다. 일어나면 살이 빠져있다. 엄마가 코에 손을 대고 숨쉬는지도 확인한 적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엘은 "올 봄 제대로 바람 날 예정이高에서 온 이엘이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휴대폰 광고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엘은 지금까지의 모든 고백이 성공한 적 없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이엘은 "좋아한다고 몇 번이나 얘기도 하고, 유독 그 사람만 챙겨주곤 했는데 여자로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거절하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