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여러 신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과 류승룡, 장동건의 출연작 '7년의 밤(추창민 감독)'의 1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 기준 '레디 플레이어 원'이 28.2%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4만 명의 관객을 미리 예약해둔 셈이다.
이어 '7년의 밤'이 16.5%로 예매율 2위에 랭크됐다. 현 박스오피스 1위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은 두 영화에 밀려 예매율 3위를 차지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 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헙을 그린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등이 출연한다.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감으로 예비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년의 밤'은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데다, 류승룡과 장동건의 조합을 눈길을 끌고 있다.
복병도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공포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이다. 신인 배우들로만 짜여진 출연진으로 이들보다 불리한 지점에 서 있지만, 화제성은 두 영화 이상이다. 사전 시사를 통해 호평받아 흥행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8.6%의 예매율로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