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보약 부럽지 않은 효과를 낸다.
양배추에는 특히 섬유소와 비타민 C가 풍부하면서 칼로리가 적고,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칼륨, 엽산, 비타민 B군 등이 듬뿍 들어 있어서 체내 독소를 해독한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U와 비타민K는 위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특효다.
최근엔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부산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위암을 유도한 실험쥐에 양배추 추출물을 투여하자 위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됐으며, 그 억제율이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는 생으로 먹거나 요리로 즐길 수도 있지만, 매일 꾸준히 먹기 위해선 시판 양배추즙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시중의 양배추즙을 고를 땐 제조법을 꼼꼼히 살펴보길 권한다. 건강즙은 제조법에 의해 영양분 함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판 양배추즙의 제조방식으로는 크게 물 추출과 전체식을 꼽을 수 있다. 대체로 저가의 양배추즙 제품은 물로 영양소를 추출하는 물 추출 양배추즙인 경우가 많다. 물 추출 방식은 양배추를 뜨거운 물에 장시간 우려낸 뒤 건더기는 버리고 우러나온 물만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양배추 전체 영양소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담기게 된다.
이러한 물 추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전체식’ 양배추즙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체식 제조법은 식재료를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제품화하는 방식으로, 양배추즙의 경우 양배추를 잘게 갈아 함유시킨다. 이렇게 원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전체식 양배추즙은 물에 녹는 영양분은 물론, 녹지 않는 불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담겨 있다.
실제로 전체식 양배추즙의 영양분 함량은 일반 물 추출 양배추즙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양배추 분말에는 추출액 대비 식이섬유가 36배, 비타민E가 19배, 총 플라보노이드가 7배나 더 많이 함유돼 있었다.
전체식 양배추즙 브랜드 ‘더작’의 관계자는 “양배추의 모든 영양소를 오롯이 섭취하기 위해선 통째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며 “더작의 양배추즙은 다른 첨가물 없이 국산 유기농 양배추만을 엄선하여 통째 갈아 만든 전체식 양배추즙”이라고 말했다.
서양에선 양배추를 일컬어 ‘가난한 자들의 의사’로 부른다. 양배추가 의사를 대신할 만큼 건강에 유용한 채소라는 것이다. 오늘부터 하루 1포씩 양배추즙을 복용해보자. 보약 부럽지 않은 최고의 건강식품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