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나얼이 부르는 고백송은 언제나 진리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은 28일 정규 2집 ‘Sound Doctrine(사운드 닥트린)’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을 비롯해 ‘Soul Walk', 'Heaven', 'Spring Song', 'BABY FUNK', '기억의 빈자리', 'Stand Up', 'Blue Wing', 'Gloria', 'Comforter' 등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음악이 담겼다.
나얼은 이번 앨범을 통해 평소 추구했던 흑인 음악을 다양한 버전으로 풀어냈다. 그는 "전체적으로 나이에 맞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흑인 음악의 냄새가 많이 나면서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좋은 멜로디와 좋은 사운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 전체적으로 통일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앨범 작업기를 들려줬다.
소속사에 따르면 타이틀곡 '널 부르는 밤'은 1970년대 사운드와 1990년대 사운드를 혼합시킨 R&B 장르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확보한 곡이다. 리얼 세션으로 녹음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담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확장 버전(Extended Ver.)이 히든트랙으로 수록된다.
노래 내용은 달콤한 사랑고백을 담고 있다. "처음 그 모습처럼/ 지금 내게 와줘요…더는 원하지 않아 멀리 있는 널/ 바래왔던 오늘/ 이 순간에 바로 널 두 눈을 꼭 맞추고/ 너를 부르는 이 밤/ 기다리는 내게 와"
신혜선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나얼의 '뮤즈'로 활약했다. 클로즈업으로 등장해 묘한 느낌으로 사랑하는 여인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시크하게 등장해 웃음꽃이 퍼지는 얼굴로 노래 분위기를 설명한다. 나얼도 중간중간 등장해 비오는 도심을 걷는다. 소울풀한 나얼의 보이스와 부드러운 장면들이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대중음악평론가 이용지는 이번 나얼 신보에 대해 "전반적인 톤은 따뜻함과 경건함이 지배한다. 곡 전반의 가사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행복을 전한다. 경건함 또한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욱 선명해졌다. 다양한 사운드와 다채로운 이야기로 자신의 음악 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교적 경건함 또한 알차게 담아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