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는 29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갑작스럽지만 너무나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 한다.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다. 오늘 오후 가족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참석하시는 가족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작품 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우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1년여 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고자 약속했으며, 이날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만 모시고 축복 속 조용히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지난 1994년 MBC 공채 24기 탤런트로 데뷔한 최지우는 KBS 2TV 주말극 '첫사랑', MBC '진실' 등에 출연했다. 2002년 '겨울연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히트를 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