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시즌 2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 0.500(8타수 4안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 첫 타석부터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안타로 연결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4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중전안타를 터트려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1로 리드한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휴스턴 중간계투 헥터 론돈의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비디오 판독까지 간 홈런성 타구.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덕 피스터의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와 추신수 활약 등이 맞물리면서 휴스턴을 꺾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