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예술단은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를 마친 뒤 2일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다같이 먹었다. 서현·YB·레드벨벳 등 예술단은 다같이 평양의 대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술단은 휴식 후 3일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선 북측 예술단과 함께하는 합동 공연이 열린다. 예술단은 3일 공연까지 마친 뒤 늦은 밤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1일 진행된 공연은 뜨거운 호응 속에 끝났다. 2005년 조용필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에 북한에서 열린 이번 공연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북측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1500여명이 객석을 꽉 채웠다. 이날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그리고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1팀(명)의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사회는 서현이 맡았다. 김연지 기자 평양=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