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노인의 다빈도 질병 중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발병은 10만2천585명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 29만 명이었던 치매 환자 수도 2015년 46만 명, 2016년에는 65세 이상 기준 68만5천 명까지 늘어났다.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된다는 점에서 치매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따라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심장병, 뇌졸중, 암과 함께 4대 주요 사망 질환에 꼽힌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심적 고통도 남다른 질환인 만큼 조기 진단 및 예방이 중요하다.
한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매 초기 단계부터 약물치료를 진행한 경우 5년 뒤 요양시설 입소율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무려 55%나 낮았다고 한다. 치매 증상 및 치료법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혈관성 치매의 경우 초기 발견시 호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가족력이 없더라도 만 65세 이상이라면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어버이 날, 가정의 달, 부모님의 고희·산수 기념으로 치매 검진 등 ‘건강’을 선물하는 자녀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원신경외과 방병원에서는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 질환 검사에 대한 프로모션을 6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병원의 치매검사는 스탠다드 검사와 스페셜 검사로 구분된다. 스탠다드 검사 시 뇌 MRI 검사, 뇌 MRA 검사, 치매인지검사 등을 실시하며 스페셜 검사에는 스탠다드 검사 항목에 치매인지기능혈액검사가 포함되어 있어 치매 조기 진단 및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응재 원장은 “만 65세 이상 고령에서의 치매 및 뇌질환 발병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매예방법이 굉장히 중요해졌다”고 설명하면서 “만약 치매 조기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약물 등으로 증상 완화, 치료가 가능하며 이 때 첨단 장비를 통한 정확한 검진,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