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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베테랑 MC 탁재훈과 이휘재의 한 끼 도전..'한 끼 줍쇼' 外
차이나는 클라스(오후 9시30분)
문학계의 거장 현기영 작가가 '4·3이 머우꽈'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현 작가는 소설 '순이 삼촌'을 통해 제주 4·3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린 장본인이다. "'제주 4·3 사건'은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라고 입을 뗀 현 작가는 "먼 곳의 화광이 어머니와 누이 얼굴에 불그레하게 비쳤다"며 절대 잊을 수 없는 어린 날의 기억을 풀어낸다. 현 작가를 통해 무자비한 학살의 실상을 들은 홍진경은 "아이, 노인 구분할 거 없이 눈에 띄는 사람은 다 죽인다는 말인가?"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른 역사적 사건에 비해 '제주 4·3 사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현 작가는 "유신 정권 때부터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금기 영역으로 묶어 놨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끼줍쇼(오후 11시)
탁재훈과 이휘재가 밥동무로 등장해 도심 속 MT촌과 먹거리 마을로 유명한 강북구 우이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예능계를 휩쓸었던 MC답게 이경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며 활약한다. 탁재훈은 벨 도전에서 의외의 모습을 드러낸다. 다수의 예능을 섭렵한 만큼 평소 두려울 것이 없는 그지만, 인터폰 앞에서 낯가리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탁재훈은 "저기, 한 끼만…"이라고 어렵게 입을 열지만, 이내 얼굴과 귀가 빨개지는 등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이휘재는 벨 도전에서 친근한 소통을 선보인다. 이휘재는 베테랑 MC답게 큰 긴장감 없이 벨을 누르면서 "개그맨 이휘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시큰둥한 반응이 이어지자 점점 의기소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