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에서 8번·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1일 텍사스전에선 대타로 나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0.364.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쳤다. 0-0이던 2회초 2사 1·2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맷 무어를 상대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1-0에서 들어온 시속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결대로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콜 칼훈이 홈을 밟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은 강습타구가 투수 맷 부시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멀티 출루는 해냈다. 에인절스가 5-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의 견제에 아웃을 당했다. 첫 번째 아웃 판정에선 챌린지를 신청해 번복이 됐지만 재차 들어온 견제엔 대처하지 못했다.
추가 타석은 없었다. 에인절스는 꾸준히 득점을 하며 7-2로 승리했다.
텍사스의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도 안타를 신고했다. 1-2로 지고 있던 3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상대 선발 제이미 바리아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1-7로 점수 차가 벌어진 9회엔 2사 1루에 나선 바뀐 투수 키넌 미들턴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후속 쥬리슨 프로파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65에서 0.264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