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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부인상을 당했다.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전태관의 아내 김씨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께서 암 치료를 받아오신 것으로 안다. 전태관 씨가 워낙 선비 같은 분이고 말수가 적어서 주변에서 부부의 투병 사실을 많이 알지는 못했다"며 "음악계 동료들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태관이 멤버로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은 1980년대 중반 조용필, 김수철, 김현식 세션맨으로 시작해 1988년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김종진, 전태관 2인조 밴드로 재편돼 활동 중이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