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온차트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발매된 닐로 '지나오다'는 2018년 15주차(4월 8일~4월 14일)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새벽 멜론차트에서 첫 1위에 올랐는데 주간차트 최상위권에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전주보다 25계단 껑충 뛰어올라 트와이스와 위너 다음에 위치했다. 닐로의 또 다른 곡 '넋두리'는 37계단 오른 36위에 랭크하고 있어 '지나오다'와 동반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계단 이상 튀어오른 노래는 닐로의 노래 두 곡과 '고등래퍼' 경연곡 중 김하온 '아디오스'와 이병재 '탓'까지 총 4곡에 불과하다.
멜론 주간차트(4월 9일~4월 15일)에서도 닐로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나오다'는 28계단 오른 2위에 랭크했고 '넋두리'는 33계단 오른 37위다. 20계단 이상 상승한 노래는 이병재 '탓'과 닐로의 노래 두 곡까지 총 3곡이다.
가온차트는 닐로의 논란에 "SNS를 이용한 마케팅이라는 것이 한날한시 그것도 이용자수가 가장 적은 새벽 시간대에 정확히 실시간 음원차트를 공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합리적 의구심이 존재한다"면서 "닐로의 그래프는 다른 역주행 가수 EXID·한동근·윤종신 사례와는 다르다. 이들 세 가수는 계단식 그래프를 보이며, 주저앉았다가 올라오는 과정을 겪으며 짧게는 10주, 길게는 17주까지 걸려 1위에 올랐다. 반면 닐로는 수직 상승 그래프다. 236위에서 곧장 60위, 28위 등 순위가 껑충 뛰었다. 노래방에도 등록되지 않은 곡인데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만으로 이같은 기록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멜론은 "비이상적인 이용은 없었다. 고객센터를 통해 아이디 오류가 있었다는 문의 또한 없었으며 차트 집계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19일 말했다.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는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 않았고 노하우라는 것은 공식적인 방법 안에서의 홍보방식에 따른 것"이라며 "새벽시간 차트가 오른 것은 발라드 장르라서, 자기 전에 댄스음악을 듣긴 그렇지 않나"라고 SBS '한밤'을 통해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