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은 24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과의 호흡에 대해 "랩이나 만취, 애교를 부리는 장면일 때 정현 오빠(동구) 앞에서 하는 게 많았다. 처음에 랩 할 때까지만 해도 수줍음을 많이 느꼈다. 그때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했다. 오빠가 정말 배려를 많이 해줬다. 오히려 자기가 더 오버해서 표현해줬다"고 말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초반 촬영 당시 적응이 쉽지 않았다는 정인선은 "윤아라는 캐릭터로 적응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연된 적도 있다. 멘붕이 오고 그럴 때 오빠가 많이 도와줬다. 밤을 새우고 있던 와중에도 함께 모니터해주고 제안도 해줬다. 멘붕 당시 동구란 캐릭터에 많이 기대어서 갔다. 오빠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진중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중심이 꽉 잡힌 사람이란 걸 느꼈다. 연기를 잘하는 게 진짜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연기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 초반에 동구 오빠가 아니었다면 윤아를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인선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생후 3개월 된 딸과 엉겁결에 와이키키에 눌러살게 된 싱글맘 윤아 역을 맡았다. 생활고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