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2 동점이던 3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높은 코스 시속 139km 직구가 들어왔고 놓치지 안않았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이다.
롯데 타선은 앞선 2회까지 신인 투수 김진욱에게 고전했다. 2회는 1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3회 손아섭과 이대호가 각각 안타와 사구로 출루했다. 한화 벤치는 이 상황에서 투수를 장민재로 교체했다.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민병헌과 정훈이 땅볼과 뜬공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득점을 했다. 그러나 매끄럽지 않은 타격이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신본기가 사직구장을 열광시켰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5개) 기록도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