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성령은 김사랑·고현정·이하늬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역대 가장 아름다운 미스코리아 1위로 꼽힌 것에 대해 "요즘 활동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여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최근에는 발리에서 찍힌 사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김성령은 "이후 한국인이 많이 오는 식당에 평소처럼 하고 갈 수 없어 약간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갔는데 2층 계단에서 그대로 굴렀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버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령은 세월을 역행하는 자신만의 관리법으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체중을 재는 습관이 있다. 보통 저에 대해 '50kg이 안 될 거다' '44사이즈를 입을 거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몸무게는 54kg이고, 55사이즈를 입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일찍 자고 아침을 오전 7시 30분에 먹는다. 야식을 먹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회식을 할 때면 보통 고기를 먹지 않냐. 고기는 마음껏 먹되, 밥과 된장찌개는 피한다"고 전했다.
김성령은 또 "드라마 촬영 중에는 지키기 힘들지만 그 외에는 주 6일 오전 운동을 한다. 댄스·테니스·요가를 하는데, 운동을 하는 데 있어 부담을 가지면 안 된다. 제 경우에도 테니스는 딱 30분 한다. 운동량보다는 운동을 나가는 습관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별명은 신생아라고. 김성령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배고프면 짜증 내고, 밥 주면 좋아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평소 간식을 좋아한다고 밝힌 김성령답게 냉장고에는 각종 초콜릿부터 손질된 과일과 돼지국밥·두릅·명란젓·더덕무침 등이 있었다. 다소 칼로리가 있는 음식들에 셰프들이 의문을 표하자, 김성령은 "저녁을 안 먹기도 하고, 간식을 먹으면 식사를 덜 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결혼 22년 차인 김성령은 현재 남편과 장거리 부부다. 김성령은 "남편은 사업 때문에 현재 부산에 있다. 이제는 익숙하다"며 "저희 아이들도 각자 잘 산다. 집에서는 너무 편하게 있다 보니까 엄마의 미모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