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4가 지난달 20일 론칭됐다. '일상이 트렌드'라는 슬로건 아래 2034 여성 시청자를 주 타겟으로 뷰티·여행·푸드 등의 라이프 스타일 콘텐트를 제공한다. 젊은 여성 시청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이슈에 재미를 더해 밀레니얼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콘텐트를 선보이겠다는 계획 하에 힘찬 발걸음을 뗐다.
오관진 CP는 개국과 동시에 채널 콘셉트에 맞는 오리지널 콘텐트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미미샵'이 개국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장 토니안을 중심으로 서비스매니저 산다라박·직원 치타·신소율·김진경이 뭉쳐 샵을 열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주는 것.
리얼리티 예능을 앞세워 뷰티팁을 전수하는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이하 '마매뷰')와 세대를 뛰어넘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비밀언니', 춤꾼들이 총출동한 국내 첫 댄스 리얼리티 '더 댄서'까지 다채롭고 호기심 가득한 프로그램이 라인업을 채우고 있다. -JTBC4 론칭 소감은. "프로그램마다 기획에 참여해서 진행하다 보니 애착이 많이 가더라. JTBC4 프로그램 첫 녹화하는 걸 지켜봤는데 기분이 묘했다. 울먹거리기도 했다."
-신생 채널인 데다 요즘 트렌드 채널의 상황이 좋진 않다. "어떤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더구나 선발주자들이 많고 해서 프로그램 자체를 기획단계부터 기존에 없었던 프로그램을 하려고 했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거나 리치한 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JTBC가 가지고 있는 매거진이 있지 않나. 코스모폴리탄과 협업해서 '마매뷰'를 진행하고 있는데 잡지가 가지고 있는, 시크하고 멋스러운 걸 방송을 통해 많이 담아내고자 한다."
-'마매뷰' MC 조합의 이유는. "MC 라인이 상당히 젊다. 황승언은 30대 초반, 구하라는 20대 후반, 수현이는 20살이다. 한 가지를 주제로 엄청난 제품을 세팅해 둔다. 명품부터 저렴이들까지 다양하게 마련한다. 뷰티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까지 다룬다. 그리고 MC들에게 컨셉트에 맞게 세팅하라고 한다. MC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렇게 시청자들에 정보를 전달하고 시청자들이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한 명품 브랜드 론칭 행사나 신제품 행사도 다룬다. 연예인들의 전유물 같은 공간을 '마매뷰'에서 다뤄 시청자들이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 매거진 에디터들이 직접 참여한다. 기존에 인기가 많거나 기성 제품이 아닌 주변에서 보기 힘든 것들까지 다룬다. 엣지 있고 트렌디하면서도 갖고 싶은 걸 보여주고 싶다."
-뷰티 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제는 PPL이다. "협찬 때문에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다. '마매뷰' 같은 경우 제품 선정을 까다롭게 한다. 가지고 싶은 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유니크한 브랜드가 많다. 가지고 싶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가지지 못한 워너비 브랜드들을 다룬다. '매드픽'이란 코너가 있는데 에디터들이 직접 픽을 해줘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제품이 별로인데 PPL이라서 억지로 프로그램에 소개한 적은 없다."
-개국 첫 프로그램은 '미미샵'이었다. "JTBC4 채널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했다. 2030 여성 타깃인데 여성들은 매일 화장하지 않나. 자신의 만족도 있고 또 어떤 특별한 시간, 특별한 날일 때 메이크업이나 헤어, 의상에 좀 더 신경을 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JTBC4라고 생각했다. 평범한 일상이 나의 트렌드가 되는 것이다. "
-'미미샵'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시청자들이 좀 더 공감하면서 메이크업이라는 걸 쉽게 이해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진짜 샵을 열어서 그들에게 최신의 트렌드 메이크업이나 이야기가 있는 샵을 꾸미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