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은 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타격코치 교체 소식을 전했다. 종전 이도형, 김민호 타격 코치는 퓨처스팀으로 자리를 좋긴다. 기존 퓨처스팀 지도자 양승관 코치가 1군으로 올라온다. 구단은 "팀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 따른 조치다"고 했다.
NC의 개막 첫 달은 예상과 달랐다. 2013년, 1군 무대 진입 첫 해 이후 처음으로 9연패를 당했다. 간신히 연패를 끊고 2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다시 5연패를 당했다. 그나마 최근 다섯 경기는 3승(2패)을 거뒀지만, 최하위 삼성과의 3연전이 포함된 결과라 진정한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
흔들리는 마운드도 문제지만, 반등 없는 타선은 더 심각하다. NC는 지난주까지 팀 타율(0.241), 홈런(24개), 타점(114개) 모두 리그 최하위다. 외인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2할 대 초반 타율에 머물고 있고,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던 박민우는 부진이 이어지며 2군으로 내려갔다.
구단은 침체된 타선에 자극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지도자가 바뀐다고 해서 갑자기 기량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심리적으로 달아질 수 있는 계기는 된다. NC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