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아이즈가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방시혁의 지원을 받았다. "방탄소년단도 신인시절이 있었다"고 조언해준 방시혁 말처럼 아이즈도 대세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이즈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엔젤' 쇼케이스를 열고 동명의 타이틀곡 '엔젤'을 소개했다. 방시혁 사단이 전체 프로듀서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즈는 베이스 보컬 드럼 기타로 구성된 보이밴드로 전원이 보컬, 랩, 작사에 참여했다. 현준은 "차별점은 강렬한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 눈을 감고 듣는 밴드 음악이 아닌 아이돌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후는 "밴드만의 색깔을 잡아나가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색깔을 시도해서 저희만의 색깔을 잡아나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시혁과의 만남에 대해 아이즈는 "독설가 이미지였는데, 실제로는 수줍음이 많고 귀여운 느낌이 있더라. 좋은 조언도 많이 해줬다. 신인이라 길이 잘 보이지 않겠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란 말씀을 해주시며 방탄소년단도 그랬다고 했다"고 전했다. 협업계기에 대해선 "그룹 2AM의 '죽어도 못 보내'를 커버한 영상을 본 방시혁 PD가 가능성을 인정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롤모델로는 일본밴드 원오크록, 엑스재팬을 꼽았다. 지후는 "이번에 내한 공연을 봤는데 퍼포먼스와 보컬이 다 멋있다 느껴 저렇게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고, 우수는 "원오크록의 드러머 토모야가 롤모델이다. 되게 파워풀하고 드럼 사운드도 강력해서 멋있다고 느꼈다"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또 멤버들은 "음원차트 50위 권에 드는 게 목표"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타이틀곡 '엔젤'은 일레트로닉 사운드와 록의 절묘한 크로스오버가 돋보이는 곡이다. 현준, 지후, 준영, 우수 멤버 전원의 개성있는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오프라인 앨범은 2일 발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