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미국 서부로 떠난 김용만 외 3명과 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꿈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멤버들은 건물 51층 높이에서 집라인 타기에 도전했다. 선뜻 나서지 못하는 멤버들 속 장혁은 당당하게 도전에 임했다. 장혁은 '무섭지 않냐'는 김용만의 물음에 "매 순간 두려운데 한 번 해보는 거다"고 말했다.
장혁과 함께 집라인에 타게 된 김용만은 머리 위 하트를 그리는 등의 공약을 걸었다. 그러나 이내 집라인의 공포에 장혁에게 팔짱을 낀 채 굳어버렸다. 김용만은 차례차례 공약을 이행해가는 장혁에게 "움직이지 마라"고 울먹이기도. 장혁은 아랑곳 하지 않고 모든 공약을 수행, 패키지 팀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멤버들은 네바다 주와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후버 댐으로 향했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트랜스포머를 숨겨둔 기지로 등장한 바 있는 후버 댐은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경이로운 구조물이다. 멤버들은 엄청난 광경에 감탄했다. 이때 장혁은 "2007년도에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혁은 "싱가포르에서 3개월 동안 촬영을 하는데 순간 과호흡이 왔다. 실제로 숨을 못 쉬는 게 아닌데 숨을 못 쉰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어도 해야 하고, 낯선 환경이다 보니까 공황장애가 왔던 것 같다. 그때만 해도 공황장애가 뭔지 잘 몰라 당이 떨어진 줄로만 알았다. 초콜릿을 먹으니까 조금 낫더라"며 "이후 2차, 3차까지 왔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프리몬트 스트리트에서 집라인 어트랙션을 즐겼다. 천장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체험으로, 김성주를 제외한 모두가 집라인에 탑승했다. 자신감 있던 모습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높이에 모두가 당황했다. 그러나 점차 안정을 찾아갔고, 김용만은 동생들에게 '슈퍼맨 포즈' '아이언맨 포즈' '스파이더맨 포즈' 등을 시켰다. 장혁은 액션 배우답게 모든 포즈를 여유롭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