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은 지난달 30일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 및 게임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진행됐으며 지금까지의 불안 요소를 일시에 해소했다"고 말했다.
또 와이디온라인 측은 "약 120억원 수준의 자금이 확보돼 자본잠식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관리종목 탈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로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시점에서 관리종목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경영 효율화로 오는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유치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프리스톤테일'과 '외모지상주의' 등 신규 게임의 매출이 직접 반영되는 올 하반기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2017년 저조했던 사업 성과가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며 관리종목 편입과 투자주의환기종목지정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이어져 왔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이번 50억원 유상증자로 관리종목 탈피가 확실시되고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해졌다"며 "게임 사업과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2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