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돌②] 몬스타엑스 "갓세븐, '몬스타엑스레이' 출연했으면"

그룹 몬스타엑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데뷔 이래 줄곧 상승 곡선이다.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올해로 4년차다. 데뷔곡 '무단침입'을 시작으로 '아름다워', 'DRAMARAMA(드라마라마)', 'Jealousy(젤러시)'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몬스타엑스만의 음악적 세계관과 색깔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유튜브와 SNS 영상, 공연 등을 통해 해외에서 반응이 먼저 온 케이스라는 것. 몬스타엑스의 강렬한 음악과 파워풀한 군무에 해외 팬들이 푹 빠졌다. 덕분에 해외에서 공연 러브콜이 쏟아졌고, 다양한 공연 무대로 실력과 여유를 쌓아나가고 있다. 지난 해 '드라마라마'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하면서 국내 활동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매 앨범 판매량도 늘고 있다.

31회·32회 2년 연속 골든디스크에서 음반 본상을 받았다. 다음 목표는 대상이다. '취중돌' 인터뷰에서 몬스타엑스는 지난 3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더 큰 도약을 꿈꿨다. "멤버들 모두 매년 대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어요. 꿈과 목표는 크게 잡는 게 중요하잖아요. 사람 일은 또 모르잖아요. 그 해를 대표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①에서 이어집니다

 
-JTBC2 몬스타엑스 단독 예능 '몬스타엑스레이'에서 시즌1,2 합쳐서 가장 재밌는 에피소드를 꼽아주세요.
원호 "유치원 가서 애기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냈던 건 정말 좋았어요. 시즌1, 시즌2 두 번 갔는데 애들이 알아보는 척을 해주는 건지 진짜 알아봐주는 건지 모르겠는데 반가워해줘서 고마웠어요."
민혁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녹화를 하고 피곤한 상태로 유치원 촬영을 갔는데 애기들 보고 정말 힐링이 됐어요.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형원 "김장 에피소드도 너무 웃겼어요. 너무 추웠는데 진짜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케미도 잘 담아져서 나온 것 같아요."
 
-단체 예능을 하면서 예능에 자신이 많이 생겼을 것 같아요.
형원 "다르더라고요. 단체 예능을 할 때랑 개인 예능을 할 때랑 너무 달라요."
기현 "저희끼링 예능하면 이제 편하고 좋은데 다른 데 혼자 가서 예능하려고 하면 또 잘 못 하겠더라고요."
민혁 "혼자 나가서 하는 예능은 좀 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려야 자연스러워질 것 같아요. 아직은 혼자하는 예능은 어려워요."
 
-'몬스타엑스레이'에 출연했으면 하는 동료 가수는.
원호 "갓세븐이요. 편하니깐 더 재밌는 걸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민혁 "편한 상태에서 하면 재미는 따라오는 것 같아요."
 

-데뷔하고 다양한 도전을 했는데요. 더 도전하고 싶은 게 있나요.
주헌 "도전, 서바이벌 이런 건 좀 이제 안 하고 싶어요.(웃음) 얼마 전 인터뷰 때 '쇼미더머니' 재출연 의사와 관련해서 질문이 나와서 대답한 후 주변에서 전화가 많이 왔어요. 주변에서 진짜 '쇼미더머니' 나가냐고 전화하더라고요. 나갈거면 연락하라고. 하하."
민혁 "뷰티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어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아요. 돈을 많이 써서 배웠어요. 화장품 성분을 다 검토해서 자기한테 잘 맞는 화장품과 잘 안맞는 화장품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전 스킨만 발라요. 스킨만 세 번 발라요. 예전엔 로션에 크림을 여러개 발랐는데 지금은 스킨 세 번을 바르는 게 더 좋아요. 연예계 일을 하면서 이 쪽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사전 인터뷰에서 멤버 4명이 자기 관리를 잘하는 멤버로 기현씨를 뽑았어요.
원호 "목 관리를 열심히 해요. 녹음하는 날은 한 시간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요.
기현 "그게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요즘엔 예전만큼 관리를 하진 않아요."
주헌 "아침 잠이 진짜 없어요. 완전히 일찍 일어나요. 자기 관리를 잘해요. 그래서 뽑았어요."
민혁 "피부과 갔다가 이것저것 사부작 거리고 다 하고 집에 오면 그제서야 다른 멤버들이 일어날 정도로 일찍 일어나요."
 
-제일 깨끗한 멤버는 누군가요.
원호 "기현과 아이엠이요. 특히 아이엠은 몸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얼굴을 하나 씻어도 정성스럽게 씻어요. 자기 정리정돈도 잘해요. 집은 지저분한데 혼자 깨끗해요."
기현 "전 좀 오래 씻어요. 1시간 30분 정도 씻는데요. 그게 흠이에요. 반신욕 같은 것도 안해요."
주헌 "안에서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기현 "얼굴을 따뜻하게 해서 모공을 열고 머리에 샴푸를 한 뒤 3분 정도 기다려요. 거품을 낸 상태로 좀 둬야 더 두피나 헤어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입덕하고 싶은 멤버는 누군가요.
셔누 "민혁이요. 잔망이 많고 꽃미남이에요.(웃음)"
원호 "민혁이요. 웃는 게 예뻐요."
민혁 "전 주헌이요. 항상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멤버들이 꼽는 반전 캐릭터는 누군가요.
셔누 "형원이요. 도시미남 같아 보이지만 구수한 매력이 있어요."
아이엠 "형원이 형은 잘생겼는데 너무 웃겨요."
기현 "맞아요. 외모를 보면 안 웃길 것 같은데 엄청 웃겨서 반전이에요."
 
-멤버들이 뽑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멤버로 원호씨가 뽑혔어요.
기현 "진짜 그래요. 막내같아요. 손이 많이 가요.(웃음) 항상 멤버들한테 '내꺼 어떤 거 본 적 있어?'라고 항상 물어봐요. 물건을 자주 잃어버려요. 물통을 들고다니는 게 있는데 그것도 어디에 뒀는지 멤버들에게 자주 물어봐요."
주헌 "저는 처음에 일부러 물건을 두고 다니는지 알았어요. 계속 지켜보니깐 진짜 깜빡하고 잃어버리는 것이더라고요."
민혁 "잃어버리는 걸 금액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 할걸요."
원호 "덤벙거리기도 하고, 잘 까먹기도 해요."
기현 "좋게 말하면 집중력이 좋은거죠."
 
>>③에서 계속됩니다 

김연지 기자 [e-mail]
사진=박세완 기자
영상=이일용 기자
장소협찬=상암동 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