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가 엄마 김남주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JTBC '미스티'에서 고혜란 앵커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남주가 출연했다. 김남주는 이 작품을 통해 지난 3일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김남주는 손석희 앵커로부터 "'내가 상 10개 받는 것 보다, 아이가 받아쓰기 100점 맞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을 했더라. 정말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1초의 고민도 없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앵커처럼 답해 웃음을 자아낸 김남주는 "아마 세상 모든 부모들이 다 그럴텐데 내가 어떤 것을 잘해낸 것 보다, 아이가 운동회 날 4명 중 1등을 한 것이 더 기쁘더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반 전체가 36명인데, 36명 중 1등한 것도 아니고 단 4명 중 1등을 한 것인데도 너무 너무 기뻤다"고 강조하더니 "그래서 내가 어떤 것을 한 것보다 아이들이 뭘 잘 해왔을 때 훨씬 더 큰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잘 정리돼 있는 분 같다. 그래서 '참 좋은 캐릭터를 가진 분'이라고 감히 평가를 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