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길이 결혼했다는 보도가 나갔다. 하지만 측근을 통해 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결혼은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리쌍의 개리처럼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은 깜짝 결혼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사실이 아니었다. 길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들은 "길과 개리의 성격이 완전 다르다. 길은 비밀 결혼을 할 스타일이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결혼은 사실이 아닌 걸로 순식간에 마무리 됐지만, 이번 결혼설로 길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중들은 길의 뉴스를 접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컸다. 또 자숙을 계속 하라는 게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비난 목소리도 여전히 거세다. 대중들은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길에게 완전히 돌아선 분위기다.
길도 대중의 반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복귀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은 "휴대전화 번호도 바꾸고 주변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 정리도 많이 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정말 조용히 자숙 중"이라며 "현재 길을 다시 방송으로 복귀 시키고 싶어하는 제작진도 없겠지만, 길도 복귀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 복귀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귀띔했다.
길은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중구 소공로 인근까지 2k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72%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2004년과 201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 2014년 음주운전으로 MBC '무한도전'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자숙하다가 Mnet '쇼미더머니 시즌5'로 재기를 노렸으나 다시 한 번 음주운전을 해 복귀 자체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