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 틱톡(Tik Tok, 이하 틱톡)이 최근 출시한 영상 듀엣 편집 기능 ‘하프앤하프’가 SNS 상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이 SNS 플랫폼에 진행 중인 ‘#하프앤하프(half and half)’ 캠페인은 영상을 통해 ‘원격’, ‘공유’, ‘재미’ 등 젊은 세대들이 중시하는 키워드를 공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틱톡의 하프앤하프 기능을 사용하면, 한 개의 쇼트 비디오 내에서 두 개의 영상을 분할 편집 할 수 있다. 친구, 팔로워 및 연예인과 함께 특정한 행동이나 컨셉을 먼저 촬영된 다른 한쪽의 영상과 어울리게 촬영하여 하나의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타들의 영상을 따라 하는 듀엣 영상 제작이 가능해 새로운 팬 활동으로서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하프앤하프(half and half) 캠페인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280만여 명의 유저가 참여했으며, 개시 일주일 만에 9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하프앤하프(half and half) 영상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에서 825만 번 이상 공유됐다.
특히, 배우 남주혁, 가수 유선호와 김청하 등 두터운 팬덤을 가진 셀럽들이 직접 듀엣용 영상을 게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 남주혁은 젠틀한 모습으로 통화하는 남자친구 컨셉의 영상으로 약 46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여심을 자극했다. 가수 유선호는 두 명이 함께 하는 한국의 전통 놀이 ‘쎄쎄쎄’를 통해 팬들과 즐겁게 교류할 수 있는 영상을 게재했으며, 가수 김청하가 제작한 댄스 영상은 많은 팬들이 듀엣 댄스 비디오로 재생산했다.
틱톡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유저 ‘댄서 소나’ 역시 듀엣 노래 영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여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댄서 소나는 “하프앤하프 영상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서로의 모습을 보며 소통하고 재미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팬들과 다양한 컨셉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틱톡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다양한 영상 효과를 제공하여 15초의 짧은 영상을 누구나 쉽게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런칭 이후 한국,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온라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태국과 일본 iOS 앱스토어에서 런칭 이후 6개월간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비디오 동영상플레이어/편집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크리에이터 및 유명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모바일 앱 전문 조사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틱톡은 올해 1분기 동안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이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 1위에 선정됐다. 이 기간 동안 틱톡은 유투브와 인스타그램보다 높은 4천 5백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