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7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폴란드 출신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미투 운동을 비난했다.
10일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로만 폴란스키는 폴란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집단 히스테리다"고 말했다.
그는 "미투 운동은 완전히 위선이다.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이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렵기 때문에 희생자들을 지지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을 피하기 위해 1978년 미국을 탈출했다. 최근에는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제명됐다. 폴란스키의 변호인은 "아카데미의 결정에 맞서 써울 계획"이라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