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월화극 '미스 함무라비' 측은 17일 고아라(박차오름), 김명수(임바른), 류덕환(정보왕)의 테니스 회동 현장을 포착한 모습을 공개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성동일(한세상),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을 법한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을 집필한 만큼 리얼한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미스 함무라비'는 재판정 가장 높은 곳에 앉아 근엄하게 법전만 바라보던 판사에 대한 선입견을 통쾌하게 깬다. 법과 현실 앞에서 뜨겁게 고뇌하는 진짜 판사들이 만드는 사람 냄새 나는 재판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공개된 사진 속 고아라, 김명수, 류덕환은 청춘 드라마 속 주인공 같은 풋풋한 비주얼로 설렘을 자극한다. 테니스에 참여하는 자세도 진지하고 열정 넘친다. 나름 치열하게 펼쳐지던 테니스 경기는 김명수가 고아라를 기습 포옹하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지며 심쿵 모먼트를 선사한다.
해당 장면은 세 사람이 법원 내 테니스 동호회에 참석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두꺼운 안경을 끼고 법전만 파고드는 판사가 아니라 공정한 재판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열일 하는 우리가 몰랐던 판사계의 '미생' 청춘 판사들의 진짜 모습들이 펼쳐진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고아라, 김명수, 류덕환의 호흡이 워낙 좋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장면"이라며 "진짜 판사들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과정이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법과 재판의 진정성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