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환 감독이 영화 '1987' 비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 첫 번째 코너 '띵작 매치'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해 영화 '1987'과 '택시운전사'를 소개한다.
지난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1987'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장준환 감독은 영화 '1987'에 대거 등장한 톱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비롯해 영화 제작 당시 외압을 받으며 블랙리스트까지 오르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1987'에 아내이자 배우인 문소리가 출연 욕심을 냈었다. 직접 시나리오를 읽으며 함께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는지 검토했고 결국 영화 후반부에 출연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딸 연두와 연두의 사촌오빠가 등장한 장면도 있다"고 깜짝 공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장준환 감독은 딸 연두를 실제 영화에 출연시킨 이유에 대해 "'1987'에 딸이 출연하면 나중에 커서 더 관심 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 영화가 세대 간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방송은 18일 오후 6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