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의 속도감 있는 전개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공조하며 수사를 도왔던 이이경이 갑작스레 살해 용의자로 떠오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극 '검법남녀'에는 정유미(은솔)와 정재영(백범)이 장득남 사건의 진범을 밝혀낸 뒤 사형을 구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간호사를 죽인 진범의 정체는 이나라(최화자)였다. 시신의 옷에 묻은 지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정재영은 곧바로 정유미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유미는 이나라가 범인이라는 사실은 안 상태로 그와 독대했다. 이나라는 정유미를 죽이려고 했다. 몸싸움 끝에 동료들이 도착,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나라는 자신이 프로포폴 등 각종 약물중독이고 정신착란 증세가 있다는 거짓말을 늘어놨다. 정유미는 끈질기게 진실을 놓치지 않았다. 수사 끝 200억 유산에 눈이 먼 이나라가 내연남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만들었고 두 남자가 필요 없어지자 이들을 살해, 시신을 바꿔치기해서 매장했다. 하지만 아이의 친부 확인 결과 내연남이 아닌 장득남이 친부였다. 시험관 시술이 성공했던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나라는 "친부라고? 이제 유산은 다 내 것이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도 잠시, 정유미는 살해한 혐의로 이나라의 친권 상실을 청구했다. 또 이런 사람은 영원히 우리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면서 사형을 구형했다.
방송 말미 새로운 사건이 시작됐다. 한 20대 여성이 살해된 상태로 발견된 것. 현장을 살펴보던 중 이이경(차수호)이 평소 신던 신발을 발견했다. 신발 한 짝만 남아있는 상태. 그리고 과거 피해 여성의 스토커 사건을 이이경이 담당했음을 확인했다. 연결고리가 있었다. 의심할 만한 정황도 있었다. 이에 이이경은 정유미에 체포됐다. 동료에서 살해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