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철이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추모공연을 하기 위해 스케줄까지 바꿔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승철은 2009년 발표한 10집 수록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추모곡으로 널리 불렸던 노래라 의미를 더했다. 이승철은 노래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추도식은 방송인 박혜진이 사회를 맡았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승철의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000여 시민들과 노무현 재단 회원들 등이 참석해 추모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