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강원 양구에서 한화생명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리그 소속 8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예선은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조 1·2위는 4강 토너먼트에 진출에 단판 승부를 우승을 가린다.
첫 판부터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내셔널선수권 우승팀 창원시청과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해시청이 라이벌전인 '불모산 더비'를 치르기 때문이다.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평가도 있다. '깜짝 우승팀'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리그 강팀의 경우엔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하고 주전급들에겐 휴식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전반기를 하위권으로 마감한 팀도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창원시청·김해시청·부산교통공사·천안시청이 A조에 편성됐고, 강릉시청·경주한수원·목포시청·대전코레일이 B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휴식일(최소 48시간)을 보장한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대회 기간 양구 축구꿈나무와 지역 동호회를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개최하고, 매 경기 경품이벤트를 펼친다. 또 대회 입장수입은 전액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