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는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휘재는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 "허전하다는 생각보다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감정노동이 굉장히 심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 2년 동안은 아이들 우는 것만 나오고 저 혼자 얘기하는 것만 방송에 나왔다. 사실 허전함을 느끼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아이를 돌봐주는 이모도 따로 없다. 저랑 와이프랑 장인어른이 맡아 키우기 때문에 지금도 그냥 '슈퍼맨이 돌아왔다'다. 오늘도 와이프가 학교에 가는 바람에 제가 다 준비해서 소풍을 보내고 왔따"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언이와 서준이가 가끔 카메라 삼촌들 보고 싶다고 말을 한다. 작가 누나도 보고 싶다고 하더라. 작가팀은 자주 놀러온다. 거의 가족이다. 카메라 삼촌들과는 7~8월에 만나기로 했다"고 웃었다.
김신영은 이휘재의 등장에 데뷔곡 '세이 굿바이'를 선곡하기도. 난데없는 흑역사 등장에 이휘재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휘재는 "김신영이 과거에 1:6으로 붙고는 경찰이 오기 전에 갔다고 하더라. 햄버거집 사장님이 완벽하게 기억하고 계신다. 그때도 잘 도망갔는데 살 뺀 지금은 얼마나 더 날쌔겠냐"고 폭로해 김신영을 당황케 했다.
아이돌 비밀연애 목격탐도 털어놨다. 그는 "건대에 살 때 아이돌이 많은 곳에 살았다. 누가 사는지 다 안다"며 "13층에 지인이 살아 아이 재우고 올라가는데 남자 아이돌과 여자 아이돌이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 있었다. '너도 이사왔구나?' 하고 넘겼는데, 두분이 실수를 했다. 같은 층에 내려서 우왕좌왕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귀신과 야한 이야기에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휘재는 '귀신이나 야한 이야기가 나오면 나도 유재석이다'라는 물음에 "그렇다"며 "야한 이야기는 김신영 씨가 1등이다"고 해 다시 한번 김신영을 진땀 흘리게 했다.
그는 "귀신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잡신이라고 하는 떠도는 그런 이야기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귀신 이야기라고 해서 놀라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조여오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