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이 올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극중 세계 재벌 순위 10위권인 문명그룹을 만들어낸 최고의 경영자이자 포커페이스가 뛰어난 강회장으로 분한다. 한국기업으로 전세계 10위권 안에 들만큼 경영철학이 탁월하고 온화한 인물로 장남 이기우(강일권)를 지극히 사랑하지만 후계자로 박해진(강일훈)을 데리고 들어와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는 알 수 없는 속내의 아버지이자 경영자.
박근형이 펼치는 오랜만의 심리게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회장은 그를 따라가보면 모든 해답이 보일 만큼 무게중심 가장 중간에 위치한 캐릭터로 박근형은 이를 명품 연기로 승화해내며 촬영장을 압도 중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중후함과 카리스마, 매서운 노련함을 겸비한 강회장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이나 휠체어에 앉아 어딘가를 바라보는 표정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굳은 의지의 기업가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지팡이를 짚은 심각한 듯한 표정에서는 '아버지' 강회장의 캐릭터도 엿볼 수 있다.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 박해진·나나·곽시양·이기우·김창완·박근형 등이 출연을 확정해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제작 관계자는 "존재감만으로도 현장을 압도하는 박근형의 연기가 '사자'의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무게감 있는 명품 드라마로 탄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자'는 명품 배우 군단에 이어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부터 바쁜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